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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 세상에.. 이런사람들이 있습니까?(9)

AAEEAA 2006.08.17 03:04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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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턴섭에서 얼마전에 케릭을 이어받아서 시작한 유저인데요..케릭은 포블이었구요...

rush길드에 소속이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카발에 적응도 해야하고.. 물어볼것도 있구 해서.. 길마님께 허락을 받고 그냥 길드에 남아있게됬습니다.

그런데 첨에 같은 길원 포블님께서 잘해주시더라구요..스킬도 갈켜주시고.. 무기랑 방어구도 그냥 주시구..

그런데.. 이분하고 몇분 빼고는 제가 와서 인사하고 아는체 해도.. 대답도 안하고 뭘 물어봐도.. 갈켜주지도 않는..그런 분위기였죠..

바빠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들어가보니.. 길마님이 바뀌어 있구.. 제가 도움을 줬던 포블님도..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길마님이 길원들을 데리고 나갔던 것입니다.

그러고 나니 그나마 제게 아는척하고 대꾸해주시던 분들마저 없어지게 된겁니다.

그 이후로는 겜 접해도.. 아무도 아는척도 안하고..


그러다.. 어느날 길원분들이 3세이지오브브레이슬릿이라는 아이템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길원들 중에는 그걸 산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침 제가 친구한테서 위자케릭을 인수받았고.. 돈도 좀 있고 해서..

길원님들! 그럼 제가 그거 살게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그거 좀 비싼데.. 너한텐 필요없는거야..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아.. 저 돈구했구요.. 위자케릭 친구한테 인수받았어요..

이랬죠? 그랬더니 악세는 나중에 맞추는 거야.. 이러시면서..끝까지 미루시더군요..

주기 싫어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사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거 3억이야.. 라고 말하시더군요.. 제가 겜을 처음 접해봤지만.. 장섭에서 시세는 파악해두고있었습니다. 3억이라는 것도 장섭에 그렇게 올라오지만.. 실제로는 2.5억에도 팔리는 것을요..

그리고 더군다나 같은 길원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헉.. 길원가 없어요? 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소재혁군인가... 암튼 고등학생이라고 들었습니다.

"길원이니까 싸게달라구요?" 라며 반문하더군요..

순간 당황했습니다.. 어느 길드나.. 길원들한테는 약간은 싸게 넘기는거 아닙니까?

그러더니.. 3억이 길원가에요.. 라고 하더군요..

그게 싸게 넘기는 거라구요..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3억이면..장섭에 가서 조금 있다보면 그냥 살수있는 가격이었죠..

거기에 덧붙여서.. "다른 분들도 계셔서.. 더이상은 싸게해드릴수없네요.."

라고 까지 말하는겁니다. 참..어이가 없었죠...

그러니까보다보다못한 다른 길원분께서.. 그거 그냥 적당하게 싸게 넘기지? 라고 하더군요.. 장섭에선 2.5정도에 팔려요.. 라면서요..

그랬더니.. 그분들이 ㅎㅎㅎ 하고 말더군요..

저는.. 살짝 기분이 상해서..그냥 가만히 있었구요.. 뭐.. 사실 길원이 무슨 피를 나눈사이도 아니고 아이템 그것도 다 돈인데.. 그거 하나 싸게 해주지 않을수는 있다고 칩시다..


그러고 나서 몇일있다가..

이분들이 갑자기 난리가 난겁니다. 뭐라더라.. 보스를 잡고있는데 누가 뒤치기를 했다 이넘 죽이러 가자..면서 난리가 낫죠..

저도 가서.. 무슨일인가 보는데.. 적국가가 뒤치기를 했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욕을 해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길원분들은 좀 싫어하는 눈치시더라구요..

특히 보기 싫었던건 소재혁 유저였는데요.. 고등학생이.. 좀 말을 막 하는것 같아서 보기가 안좋았습니다. 그래도 거기 겜하는 분들 다 나이가 많으실텐데..

그러고 한동안 싸우더니.. 이제는 그 상대길드 저렙들을 죽이러 다니시는 겁니다.

그 길드에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 있었는데..상대길드분이 어르신은 그냥 건드리지 말아주라..이러고 그 어르신은 전 저렙입니다. 이렇게 외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죽이더군요..

근데 이 소재혁이라는 유저가.. 하는말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전 저렙입니다..라고 외치는 어르신을 죽이면서.. 목*때문에어쩔수없네요 목*한테 와서 무릎꿇고 빌라그러세요..라는 겁니다.

이런거 보면서.. 이 길드 정이 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몇명이 탈퇴를 한것입니다. 그러는 거.. 보고싶지 않았겠죠 그분들 입장에서도..

아니 근데.. 이사람들은.. 길원들이 나가자 오히려 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또 전 충격적인 글을 봤습니다. 상대길드 분이 외치는 것이었는데요.

이사람들이 카펠라국가인데요.. 같은 카펠라 국가 사람들을 뒤치기 해달라고 목*님한테 사주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들도 인정하더군요.. 오히려 뻔뻔하게 내가 누구 뒤치해달라그랬지 누구 뒤치해달라그랬냐? 라면서..

참.. 이런 사람들하고 같이 겜하고 있었다는게 무서워졌습니다..

그리고나서 몇일후에 접하니.. 이길드는 아예 망해있더군요..

길드 공지에.. 이길드 망했나보네요.. 라고 써있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맘먹고 겜할려고 계정까지 끊었는데..

오자마자 이런일 당하고 나니.. 어이가 없고 황당하네요..

정이 뚝떨어집니다. 무엇이든 첫인상이 중요하다던데..

카발의 첫인상은.. 이렇게 더럽군요..

물론 안그러신분들이 대다수일거라 믿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이런기억을 안고 즐겁게 겜을 할수있을까.. 고민이 되네요..

카발을 계속하는건.. 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이상.. 제 하소연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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