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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큰 볼일을 보는데..(11)

문이정 2006.03.04 15:12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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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진지하게 큰 일을 보고 있었는데 옆 칸에 있는 사람이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무안하게 큰 일 보면서 민망하게 왠 인사... ㅡㅡ;;

혹시 휴지가 없어서 그러는지 싶어 대답을 했다.


"아... 네. 안녕하세요?"


대답을 했는데 답변이 없길래 그냥 그려려니 하고 말았다..


...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다시 말을 건네는 그 남자.


"점심 식사는 하셨어요?"


화장실에서 왜 밥먹는 얘기를 하지? 미치겠네...

그러나 나는 대꾸를 해주었다..


"네... 저는 먹었습니다. 댁은 식사 하셨어요?"


그러자 옆칸에서 그 사람이 하는 말에 나는 말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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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죄송하지만 전화 끊겠습니다. 옆에 이상한 사람이 자꾸 말을 걸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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