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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빼고 올께...[19] 펌.(4)
흠냐리..난 절라 쪽팔려서
남편을 슬쩍봤다. 자고있길 바라면서...
그러나 '헉'...깨어있다...개망신이다.
근데 잠깐만..
어둠이 내린 새벽 한시..
이 인간이 깨어 있는게 아니라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게 아닌가?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육감..
분명 여자다...
손톱에 날이 선다...
내용은 안들리지만 전화의 목소리는 뇬이 맞다.
남편은 '네'라고 했다...
지금 마누라 자는지 물어봤겠지?
다시'네'라고 대답한다.
그년이 콧소리로 사랑하냐고 물어봤을거다.
그리고 지금 나올 수 있냐고
물어 보겠지..
역시 남편은 '나갈께요'라고 대답한다..
개##...
넌 딱걸렸어...
남편이 옷을 걸치고 나가려 할 때,
난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 어떤 년이야?"
" 옆집 아짐마."
남편은 현장을 들켰다는 걸
알았는지 순순히 불었다.
남편이 인정하자 울컥하고 화가 치민다.
넌 디졌어..#쌔야..
"이 나쁜너마 왜 하필 옆집
순영이 엄마야? 크어억..
내가 그년보다 못한게 모야?"
" 모래는 거야.. 금방 빼고 올게.."
" 뭐? 금방 하고 온다구?
금방 하고 와? 이 씁새야...
지금 나가면 다신 못들어와! 끝이야..
왜 나가. 왜 나가. 왜나가?"
" 왜 나가냐구?"
" 그래 쓰벅아!"
난 바락바락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그러나 난 남편의 한마디에
침대에 찌그러져서 숨도 제대로 못쉬었다.
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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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빼달란다. 이 화상아!"
아주 예전에 제가 모게임 하면서 퍼올였었던 글들이 남아있길래 그냥 다시 퍼왓습니다.
너무 화들내지마시고...즐기시길 ^^
ㅋㅋㅋ...재미있네요
ㅋㅋ
아 간만에 웃어보네여 ㅎㅎ ^^
ㅎㅎ 잼있는글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