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오토사용자들이 이걸 간과하시는군요. ^^;(2)
2.우리가 타 유저에게 무슨 피해를 줬나?
저도 타겜을 했을 때, 오토나 핵을 어느 정도 써봐서 이 문제는 참 어려운 것이다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토유저의 말은 물론 타당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차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록 하죠. 자기들이 개발한 시스템이나 서비스에서 의도하지 않게 이용하거나 직접 클라이언트를 해킹하는 게 오토나 핵 프로그램이 되겠죠.
그러므로 일차적인 판단은 단순한 a.윈도우상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리는게 해킹의
유형이냐 아니냐가 판단이 되겠군요. 저도 모든 매크로 유형을 다 아는게 아니라서..
두번째, 모든 유저들이 게임사에서 지원하지 않는 오토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관계로
상대적 불만감을 가집니다. 이는 분명 유저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게임서비스 회사입장에선 수익의 감소라는 물질적 손해가 오는 것이죠. 그래서 정책적으로 자기들이 일명
오토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제공하여 전 유저가 사용하게끔 한다든지 하는 형평성을 고려한
정책을 쓸수도 있는 것입니다. 즉 정책적으로 카발은 오토나 핵을 권장하지 않으므로 오토프로그램 비사용자의 반발이 심할 수 밖에 없고, 오토 사용자는 b.카발 회사의 손해를 끼치는 암적 존재가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방어 차원에서 베타서비스에서 일방적 계정압류를 하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지적재산권이 있는 프로그램에 해킹을 한 경우(모든 오토가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템 복사같은 것이 해당) 즉 a의 경우 형사, 민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불법이 확실하고요, b의 경우 카발회사에 손실을 끼친점이 인정된다면 당연히 민사상 손해배상은 피할 길이 없겠죠.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겠죠. 콘돔을 사서 용도에 맞게 쓰던(?) 풍선으로 쓰던 그건 산사람의 몫입니다. 그걸로 불법여부나 콘돔회사에 미칠 손해를 가늠할 순 없겠죠. 문제는 온라인겜의 특수성입니다. 이는 같은 서비스를 혼자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다수 사용자의 경쟁과 협력속에서 겜이 완성되는 시스템의 특수성이 있겠죠. 즉 공공서비스라는 개념이 일부 적용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유저들의 오토에 대해서 비우호적이면 그것은 당연히 카발에서 제재할 근거를 가지는 것이죠.
물론 문제가 이처럼 간단한 것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오토나 매크로는 해킹이
아니라 단순히 마우스나 키를 자동으로 눌러주는 이른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고치지 않아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어떠한 방식으로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게임 맵에서 모니터하며, 부엉이나 스샷같이 타 유저의 도움을 청하는 원시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입니다. 유저들이 오해하시는 것중 하나가 개발자들이 능력이 안되서 못 막는게 아닙니다. 바이러스 백신이 있으면 변형 바이러스는 얼마든지 더 만들어지고, 한마디로 추적게임이지 결코 백신의 완결판은 없는 것처럼.. 또 한가지 원시적 방법이 있겠네요. 게임 유저방에 일일이 CCTV를 설치하는 겁니다. -_-;)
요는 게임사에도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는 거죠. 손실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자력구제로 계정압류를 하는 행동 자체가 그렇게 합법적이진 않다고 봅니다. 즉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는 하고 유저의 재산(계정과 캐릭터와 아이템)을 압류하는 것이냐는 거죠. 물론 이건 논란의 소지가 많고, 아직까지 생산자 위주로 되어있는 우리 사회특성상 유저들이 피해를 많이 보는 것이기도 하죠.
말이 길어졌는데...
요 며칠전 온라인겜이나 겜상의 아이템이나 머니에 대한 거래를 합법으로 하는 법이 상정 중이란 걸 들으셨을 겁니다. 아이템베이가 쇼핑몰처럼 광고를 할 것이고, 전문적인 온라인 게임 육성을 하는 피씨방도 더 생겨날 것이며, 나아가서 게임사가 사용료를 받는게 아니라 직접 사용자와 돈거래를 할 수 있는 날이 온다는 것이죠. 그렇게 된다면 모르긴 몰라도 게임사는 살아남기위해 오토나 매크로에 대한 정책에 거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완전 허용이냐, 보이는 족족 대처하느냐 이 둘중 하나를 택하겠죠. 둘중 어떤 것을 택해도 게임사는 '형평성'을 기준으로 할 것입니다. 안 그런가요? 모든 이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 게임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자 그럼 아직 비상용화 되어 있는 카발에서 계정압류라는 초 강경책으로 그래도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것이 부당하다고 생각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요?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 아니면 민사소송 제기해서 푼돈 받기? 글쎄요. 답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선의 피해자가 없길 바랄 뿐입니다...
제 의견이 이렇다는 것이지 오토를 과거 누구보다 애용했던 사람으로서 그분들을 욕하고자 적은 글이 아니란 걸 다시 생각해주세요. ^^;
현거래 자체를 왜하나
오토나 해서 렙올리고 현거래 하면 그게문제지뭐... 지들이 고렙만들고 현거래 안하나.. 하이간 시베리안 허세끼 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