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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 [re] GM답변이 이정돈되야지! (0)

나우디 2006.02.18 10:12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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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감동'이란 단어를 언제부터 처음 들어보셨는지 기억하시는지요?
전 이 단어를 주유소에서 처음으로 보았답니다.
보통의 자가차량 운전자들이 넣는 기름은 평균 3만원선. 주유소 나름대로의 단골고객이 존재하겠지만, 많은수가 유통고객임을 감안하여 내놓은 고객유치 전략이 '고객감동'이었습니다.
고객이 손쉽게 찾아오기도 하지만 반대로 손쉽게 운전자들이 바꿀 수 있는게 주유소이기에 한번 찾은 고객을 놓치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하죠. (지금은 그 붐이 많이 사글어들었습니다만...)

온라인게임의 특성은 주유소와는 좀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내가 필요해서(내가 즐기기 위해서)이 게임에 시간과 비용과 정성을 들여 애정을 가지고 키운 '또다른 나'가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버리기가 어렵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점은 장점으로 인지하여 단골고객의 지속적인 유지와 함께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하여야 할 터인데, 지금까지 지켜본 카발은 그점이 너무나 미흡합니다.

L사의 모니터 광고카피중 이런게 있습니다. '작은것들이 모여 명품을 만든다.'
작고 세세한것까지 모두 신경을 쓸 수는 없겠지만, 신경 못쓰는 부분은 응당 고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양해를 구하여야 할 터인데 카발의 고객응대 태도는 몇개의 단어로 일축되어 버리더군요.

카발 GM님들이 쓴 단어중 가장 기억에 남는게 '기획의도상... 또는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였었습니다. ^^
기획은 고객이 하는게 아닌 서비스 제공회사가 하는것입니다. 게임의 흐름이 기획의도와 다르게 나아가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면 그건 당연히 기획을 한 게임사의 잘못이 아니던가요?
이제까지 몇번의 1:1문의를 올리면서 들은 답변들에 대해 제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
이런글은 안적으려 했는데....;;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여 마음 편히먹고 원래 저정도 수준의 회사려니.. 하고 지내다 '토끼풀사랑'님의 글을보고 옛 생각이 나서 몇자 또 끄적거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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