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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슬픈거짓말(0)
"나.. 어디 멀리가면 어떡할거야?"
"음~ 몰래 쪼차가서 때려줄거야~!"
"...."
"왜? 어디가? "
"아니.. 그냥 물어본거야.. 오늘 어디갈까? ^^"
오늘따라 왠지 그의 얼굴이 어두워보였다
헤어진후
음성메세지 하나가 그에게서 왔다
'나야..
방금 헤어졌는데도 또 보고싶어진다~
나 정말 너 좋아하는거 알지?
근데 나.. 유학가.. 미안..
이제 너 못만날거 같아..
이제서야 말해서 정말 미안..
나없어도 잘살수 있지?
다른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해야해..
넌.. 착하고 예쁘니깐..
꼭 좋은사람 생길거야. 안녕.. 상철..'
너무 화가 나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슨말이야! 농담하는거지?"
"...."
"왜그래~? 장난치지마~.."
"...."
"정말이야? 정말이냐구~!"
"미안.." 딸깍
삐~ 삐~ 삐~ 삐~
'그래 가라 가~!
나 너없어도 잘 살수 있어~ 나쁜자식!'
근데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없었다
1달뒤.....
"요즘 왜그래? 안좋아 보여.."
"응? 어.. 나 상철이랑 헤어졌어."
"왜?!! 너네 사이 좋았잖아!"
"응.. 유학간데.."
"아..저런...
너 내가 기분전환겸 소개팅 시켜주까?"
"소개팅? 음...
그래 고마워 하지머"
토요일오후...
"아는 오빤데 착하고 괜찮아^^ 잘해봐~"
"응..^^"
"아~! 저기 온다"
꽤 괜찮은 사람같다.. 잘된일일수도..
근데..상철이랑 너무 많이 닮은거 같네.
저녁.... 집앞.....
"바래다 줘서 고마줘여^^"
"아니에여 뭐.. 당연한거죠"
"이제 가세여 들어갈게여.."
"저기 잠깐만요! 지갑좀 줘보세여"
"....??"
"실은 연락처.. 적어드리려고요"
"아..네.. 여기.."
"근데 ..여기.. 사진이.."
사진을 본 그는 사색이 되었다
"이.. 이 애랑.. 무슨 사이죠?"
"네.. 전에 사궜던 사람요.. 헤어졌는데
사진띄는걸 까먹고있었네요 헤~"
"저기요 이애.. 제 동생이에여.."
"네???? 무슨소리예요"
"1달전에 죽은 제동생요.. 알고 계셨죠?"
"네? 유학간다고 했는데.... "
"음 거짓말을 한 모양이네여..
한달전에.. 병으로 그만.."
그는 고개를 떨구었다
힘없이 집으로 들어왔다
"왔니? 너한테 편지 왔어"
"무슨.. 편지?"
"모르겠구나 너한테 온거니 받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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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잘 지내고 있지?
여기는 공기도 좋고 사람들도 아주 친절해..^^
너.. 괜찮지?
벌써 남자친구 만든거 아니야? ^^:;
난 여기서 친구들도 많이 사궜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어
아마도.. 한 5~10년은 여기 있을거 같아
우리 정말 못보겠구나..
그냥 떠나서 미안했어..
그냥 너 아파 할까봐..
그거 보고 싶지 않아서..
나때문에 울고 그런건 아니지? ^^;;
좋은 사람 만나서
꼭~ 행복하게 살아야돼..~! 알았지?
내가 젤 좋아했던 사람이
불행해지면 안돼지..!
그만 줄일게.. 행복해..
그리고.. 미안.. 상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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