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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3)
여성들의 겉옷인 소매가 짧은 기모노(고소데[小袖])는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1338~1573]에 도입되었으며 현재 쓰이는 넓은 오비는 18세기부터 사용되었다. 기모노는 흔히 생각하듯이 원래 일본 옷은 아니지만 그 뛰어난 아름다움은 17~18세기 일본의 의상 디자이너들이 이루어낸 것이다. 그들이 만들어낸 장식적인 스타일 덕분에 기모노는 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옷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きもの : 일본의 전통의상으로 천여년을 거슬러 올라간 헤이안(平安) 시대 중엽부터 제법 틀을 갖춘 기모노를 입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기모노는 넓은 천을 둘둘 감는 식으로 특히 복대 같은 넓은 띠로 배에서 가슴 아래까지를 통째로 감싸는 오비(帶)가 기모노의 꽃으로 어떤 오비를 쓰느냐에 따라 기모노의 가격이 결정 되는데 오비에 따라 기모노 가격이 비싼 것은 수억엔에 이르는 것도 있으며 또한 이 오비만 풀리면 기모노는 완전히 벗을 수가 있다.
특히 현재는 아니지만 옛날에는 기모노 안에 속옷을 입지 않는데 이는 여체의 선(線)에 포인트를 맞춘 기모노가 속옷 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아예 생략했다는 말도 있고, 종족번식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고육책'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바쿠후(幕府) 시대 들어 파벌간의 싸움이 심해지면서 남자들의 씨가 점점 말라가자 여성들은 언제 어디서든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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