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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내린별님 말뿐인 사람이셨군요.(21)
더니 정말 그렇더군요. 제 글에 달아주신 덧글으로 알수 있듯이 어제 하루 동안 단 8분
간 접속 하셨더군요. 게임을 그렇게 오랫동안 하지 못하는 분이란것은 어느정도 수긍합
니다. 그런데 게시판의 글을 쓰시는걸 보면 자주 왔다갔다 하시는분 같으십니다.
각설하고, 제가 당신을 그렇게 찾고 싶었던것은 제게 씌워진 누명을 벗고자 함도 있었거
니와 궁극적으로는 당신에게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려했다는 의도는 모르셨군요.
이야기를 풀어가자면 이렇습니다. 당신이 쓴글은 개토를 자극했고, 개토는 그 글을 쓴 장
본인이 누군지가 궁금했고, 당신의 글쓰는 방식이 저랑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
로 제가 그 글을 썼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타이르고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더군요. 하지만 저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했다고 수긍할 만큼 바보는 아닙니다. 따라
서 개토는 사이버수사대에 본 건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신고를 하겠다더군요.
저로서는 사이버수사대가 아니라 법원에 고소를 한다고해도 상관없는 일이랍니다. 왜냐
면 정말 수사가 들어간다면 제가 한것이 아니라고 명명백백히 밝혀질테니까 말이죠. 하
지만 하늘에내린별 당신은 문제가 되겠지요. 글 쓴 장본인이니 조사대상이 될테니까요.
그러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건데 그 글이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하
지만 개토가 어떤 방법을 찾아서라도 당신을 찾아내겠다고 했으니 언젠가 찾아내겠지요.
이렇게 일이 커지는것을 막고자 제가 미리 당신을 그렇게 찾으려했고, 서로 이야기를 해
서 오해를 풀자고 한것인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더 이상은 저로서도 당신을 돕지 못하
는 상황을 스스로 자초하셨습니다. 글 내용에서 제가 누명을 써서 억울하니 풀어달라는
의미로만 듣고 나랑은 상관없고 미안하다고 했으니 끝이다라고 판단하셨습니까?
그랬다면 판단 미스인것을 이제 아시겠습니까? 개토가 무서워서, 사람들이 욕하는것이
무서워서 제가 당신을 찾아내려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이제 책임은 알아서 지세요. 제가 도와드리는것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글쓰는 방식이 유사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내가 그 글을 썼다고 우기는 너희들
에게 존칭은 생략한다.
저 사람과 내글의 기술방식이 비슷한것은 맞다. 하지만 미묘하게 다르다는것은 느끼지
못했나보구나.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지.
첫째, 저 사람은 단어를 쓰다가 줄을 넘어가게 되면 새줄에 단어를 시작한다. 난 새줄에
단어를 시작하지 않지. 그것이 첫번째 차이이다.
둘째, 저 사람은 한문장이 끝나면 다음줄로 넘어가는 특징을 가지고 글을 쓴다. 난 말하
고자하는 내용이 달라지기 전에는 문단은 계속 붙여서 글을 쓴다.
셋째, 저 사람은 글을 쓰다가 문미에 '...', '....'등의 점을 찍는다. 그 점은 세개에서 네개
를 찍는다. 하지만 난 점을 찍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점의 개수는 두개를 넘기지 않는다.
내가 저사람과 글쓰는 방식의 유사점은 한줄씩 넘겨서 글을 쓴다는것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는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쓰는 방식과 똑같다고? 추리력하나는 환상적이구
나.
만약 내가 일부러 그런식으로 글을 썼다고 땡깡을 부린다면 나도 바보가 아닌이상 그렇
게 비슷하게 글을 써놓았을까? 아무나 한명 글쓴거 확인해서 서너개 글만 읽어보면 그
사람 특징이 다 드러나는데, 얼마든지 비슷한 글을 만들어낼수 있다. 그런데도 나를 그냥
우기기만 하면 무서워서 내가 했다고 그럴만큼 바보 얼치기로 알았나보네?
다시 정리하면 하늘에내린별 당신은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하고서 발뺌으로 일관했으니
조사를 받던지 말던지는 내가 알바가 아니겠지요? 그리고 만약 개토가 그 글에 대해 신
고한것이 아니라 나를 지목해서 신고했다면, 난 그런 사실이 없으니 오히려 개토가 무고
죄를 쓰게 되겠죠? 이래도 저래도 난 상관없는 일이며, 단지 소수에게 아니 어쩌면 다수
에게 욕은 먹겠지요.
끝으로 나도 이 케릭하나 키운다고 고생많이 한 사람인데 약 7만분, 약 1200 시간이 넘
어가는 새 케릭을 키울만큼 여유로운 사람이 아니다. 장사하는 내 부케릭도 20렙 밖에
안됐다.
정말이지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고, 길드내부의 일이라 싸워봤자 내얼굴에 먹칠이
라 조용히 끝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이일과 무관하신분들께는 그간 게시판을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네요. 제 바램이라면 이
글이 제 마지막 게시판글이 되었으면 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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