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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스] 넵튠서버 길드 시위 (플포 펌)(2)
온라인 게임 유저들은 대부분 칭찬에 인색하고 쓴소리를 주로 합니다만 카발 온라인의 원숙한 운영에는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으니 당시 카발 온라인의 운영에는 탁월한 무언가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카발에 요즘 들어 삐걱거리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세어 나오고 있습니다. 카발 온라인의 각 게시판과 플레이포럼의 자유 게시판 등등에서 이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칭찬 듣던 카발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2006년을 맞이하여 넵튠 서버에서 일어났던 움직임은 아쉽게도 기분 좋은 이야기가 아닌 게임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는 길드들의 시위였습니다. 넵튠 서버 상위 30개의 길드가 모두 참여하기로 되어있던 이번 시위는 채널이 만원이 되어서 약 100명의 인원만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플레이포럼 : 반갑다. 플레이포럼이다.
청룡 : 반갑다. 전사총사령부 길드의 청룡이라고 한다.
플레이포럼 : 이번 시위의 대표자인가?
청룡 : 그렇다.
플레이포럼 : 시위를 하게된 이유는 무엇인가?
청룡 : 우리는 2가지 내용을 카발 온라인 측에 전달하고 싶다. 첫째는 언데드 그라운드의 오스미움 매직 방어구의 드랍 확대이고 둘째는 게임의 잠수 패치 반대다.
플레이포럼 : 자세히 말해달라.
청룡 : 문제 없이 완벽한 게임이 어디 있겠냐. 하지만 카발 온라인의 많은 문제들은 바로 여기서 발생한다.
90 퀘스트와 95 맵의 난이도는 극악이어서 사냥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만랩 유저들은 대부분 언데드 그라운드에서 사냥을 하게된다. 하지만 언데드 그라운드에서 오스미움 매직 방어구를 드랍하는 몬스터들은 극소수의 네임드가 유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네임드를 차지하기 위한 극심한 자리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많은 유저들이 오토를 돌리면서 항상 자리를 지키게 된다. 오토를 장려하는 꼴이 되고 만다.
사이가 좋던 길드들끼리 자리 때문에 싸움이 발생한다. 오토를 돌리거나 큰 길드에서 매너없이 24시간 밀어주는 유저들은 부자가 되고 아닌 유저들은 더욱 힘들게 된다.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게임 상의 교환수단으로 자주 쓰이는 업그레이드 코어들은 모두 헐값에 팔려나가 오스미움 매직 방어구를 사는 데 쓰이게 된다.
우리가 단순히 드랍율을 올려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레어 아이템 드랍율을 올려달라거나 투소켓 아이템을 가지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게임의 정상적인 플레이를 위한 기본적인 아이템을 얻기가 극히 힘들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를 고쳐달라라고 말하는 것뿐이다.
최소한 드랍 몬스터를 +몬스터 정도로 늘려주는 수준의 수정은 이루어져야 한다.
플레이포럼 : 잠수패치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청룡 : 잠수패치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게 해달라라는 말이다. 돈을 내고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유료테스터가 될 수는 없다. 알 권리가 있으니 자세한 내용 모두를 알게 해주었으면 한다.
플레이포럼 : 앞으로도 이런 시위를 계속할 생각인가?
청룡 : 그렇다. 현재 2채널 수용인원이 모두 차서 들어올 수 없는 길드들이 많다. 이번 시위는 넵튠 서버 상위 30위의 길드 모두가 참가하기로 했었다. 길드별로 여러 채널로 나누어 시위를 전개할 방침이다. 하루에 30분식 마라톤 시위를 할 예정이다.
유저들도 상당히 많이 변했다. 인식이 높아졌고 게임의 세세한 부분까지 요구하게 되었다. 이 점을 카발 온라인 측에서 알아주었으면 한다.
플레이포럼 : 시위에 참여한 다른 길드 마스터들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
때려랑 : 기사도 길드 마스터 때려랑이다.
카발의 운영이 많이 느슨해진 것 같다. 유저들의 목소리를 좀 더 귀담아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너무 성급한 유료화도 아쉬운 부분이다.
비- : Phonix 길드 마스터 비- 이다.
앞의 분들이 잘 말해주어서 난 카발의 신규 유저들이 줄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포트 루이나나 언데드 그라운드가 주된 사냥터로 고정되면서 사냥터가 지나치게 좁아졌다고 생각한다.
SexyGuy : 동대문사단의 SexyGuy다.
길드 마스터가 사정이 있어서 대신 나왔다. 파티 플레이 시에 인터페이스가 답답하고 길드원 및 친구 찾기 등의 부분은 아직도 불편한 점이 많다.
나도 지금 포스실더로 플레이하고 있지만 포스실더가 너무 강해서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
무드질 : 스콜피온 길드의 마스터 무드질이라고 한다.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는 레어템도 아닌 기본적인 매직템이 네임드에게서만 나오게 되어 사소한 다툼이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오토의 범람 등이 생겨나 게임의 재미가 떨어지고 있어서 이다.
전설의사나이 : 암흑암살단의 전설의사나이다.
앞의 분들이 모두 잘 말해주어서 따로 내가 할 말이 없다.
길드 단위의 창고 공유, 길드원들을 친추했을 경우의 버그 등 사소한 것들도 신경써주는 카발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던젼이나 퀘스트는 깨라고 나오는 것이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새로운 퀘스트나 던젼 등을 클리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마치며...
오늘 시위가 관철시키고자 하는 요구사항은 오스미움 매직템의 드랍 몬스터 확대 및 드랍율 상승, 잠수패치의 내용 공개 2가지 입니다.
그들이 얘기하는 드랍 몬스터 확대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현 상태
새로 나온 퀘스트, 던젼 등은 클리어하기가 지나치게 어렵다.
더 강한 장비와 더 강한 무기가 필요하다.
그런 장비는 언데드 그라운드의 네임드 몬스터만 드랍한다.
네임드 몬스터는 수가 매우 적다.
그 몬스터들을 잡는 자리를 잡기 위해 오토 프로그램을 24시간 돌리는 유저들이 급증한다.
그 자리를 잡기 위해 길드 단위의 자리 차지하기가 일어난다.
그런 갈등으로 싸움이 일어난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유저나 라이트 유저들은 더욱 힘들어진다.
게임을 접는 사람이 늘어난다.
게임의 재미가 떨어진다.
결론
더 강한 장비와 더 강한 무기를 현 상태보다 얻기 쉽게 만든다.
오토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줄어들므로 오토가 줄어든다.
자리 싸움이 줄어든다.
새로 나온 퀘스트, 던젼 등을 클리어하기가 좀 더 수월해 진다.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늘어난다.
게임의 수명이 늘어난다.
더 많은 유저가 플레이한다.
게임이 더 재미있어 진다.
더 많은 유저가 생겨난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발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이스트소프트는 이런 유저들의 시위를 처음 경험합니다.
카발 온라인이 오픈 베타를 시작한 날이 10월 31일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실로 많은 일들이 카발의 빠른 게임 진행 만큼이나 빨리 일어났습니다. 빠른 게임, 빠른 유저들의 움직임 등등에 걸맞는 카발 온라인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 유저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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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플포에서 퍼왔습니다..
뭐 별것없네 전부 아탬득탬하지는애기네 ㅋ
차라리오토없쎄구 몹리젠지를점 대폭 적으러 이동시키믄 어떨까??
결국 길드를 간의 문제때문에 득탬이힘들다는애기네!!
천천히 점 쉬어가며 하지 24시간돌리니 던벌려는 수단밖께.....
마르스섭 상위 길드 마스터님
동감하신다면..
우리도 먼가 해야 될 때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