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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펜! 3개월여만에 컴백했습니다.(9)
오베 첫날부터 해왔는데 1년여만에 접을려니 그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여러모로 참 정이 많이 든 케릭이었습니다.
접은 기간동안 아예 카발을 안한건 아니었지만 친한 형의 계정으로 가끔씩만 카발을 즐겨왔습니다.
그동안 카발에도 제가 알게모르게 정이 많이 들었더군요.
모든 패치와 모든 랩제를 격어오면서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카발이었습니다.
저 역시 GM들에게 화도 많이 내봤고
남들이 다 후지다고 하는 포블로 어떻게든 강해져보겠다고 참 아둥바둥 많이도 해봤습니다.
3개월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동안 다른 사람 손을 타면서 그래도 좋다고 자부하던 제 케릭들이 거의 허접수준도 아니고 거지꼴이 되어있더군요.
힘겹게 다시 찾아온 제 케릭들이 그렇게 된 꼴을 보니 참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돌아오자마자 그간 친하게 지낸 형들 누나들이 다들 내 일같이 도와줬습니다.
내가 그래도 1년간 겜을 헛으로 한건 아니었구나 하는걸 알았습니다.
이제 어렵게 어렵게 찾아온 제 케릭을 다시 한번 살려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저를 아시는 분들이시라면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드디어 컴백한 '광폭의루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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