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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에게 실망..(6)
함참 치다가 리젠시킬 즈음 한분이 리젠하자고 그만치고 나오라시길래 얼른 멈춰섰거든요. 근데 두분인가...나오라고 해도 계속 치시는 걸 어찌어찌 눈사람 끌어 리젠 시켰죠. 저야 어디서 리젠되는지 잘 몰라 그저 따라만 다녔고요.
리젠되고 나서 이제 쳐도 되겠지 싶어 치기 시작하는데 한분이 갑자기 제이름 들어 비꼬시며 좀 끌지...하시더라구요. 저는 리젠 장소근처까지 몰아가지 않고 리젠되자마자 친다고 뭐라하신 줄 알고 어찌 끄나요 여쭸더니 그만 치라면 치지 말라 시더군요.
이게 뭔소린가..싶어 계속 어리둥절 하면서도 리젠장소 갈때까지 치면 안되는갑다, 했지만 암만 생각해도 리젠시키자고 그만 치랄 때 계속 친 두분 중 하나를 저로 착각하고 하신 말씀 같더라구요.
실망스러운 건요. 멍청해서 그자리서 저 아니라고 반박못한 주제에 여직 속상해하는 이 긴 뒤끝입니다. 별것도 아닌 누명 그럴수도 있다 이해하면서도 아직껏 털어버리지 못하는 속좁음이...나 원래 이런 놈이었나 싶어서. 그리고 즐겁자고 하는 겜이 요즘 왜이리 분위기가 사납나, 어딜가도 날카로운 것이 영 안좋더군요. 서로 너그럽게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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