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람의 영혼은 반복적인 자극을 싫어한다...(6)
한번 본 영화 또 보는 것이 지겹고, 좋은 말이라도 계속 듣다보면
식상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온라인 게임은 한마디로 말하면 반복되는 노가다 학습이다.
던전 수없이 돌고 전쟁 수없이 참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재미? 최초에 한두번 새로운 자극이 머리에 입력됐을 때나 그렇게
느껴지는 거다.
그러나 그것이 오랜시간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자극에 무뎌지고
끝내 지쳐가고 지겨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훈련받는 군견이나 실험실의 모르모트처럼
똑같은 짓을 날이면 날마다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무엇 때문일까? 왜? 우리는 젖먹이 아기조차 시키면 금방 물리고마는
이따위 짓을 끝없이 계속하는 것일까?
어떤 보람 때문이다...
그 보람은 유무형의 어떤 것일 수 있고, 크고 작음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노력한만큼 어떤 보람을 찾는다..이것이 중요한 거다...
게임이 이것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그 게임은 이미 명이 다한 것이다...
전쟁에서 목에 힘주고 으샤으샤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득템 또는 머니 모아서 부자되기 원하는 사람들...
소일거리로, 심심풀이로 시간 죽이는 사람들...등등...
게임은 그들 모두를 적정선에서 만족시켜주고 보람을 찾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게임의 운영과 관리가 힘든 것이다.
부디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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