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분위기를 다시한번...(1)
--그리스전 에피소드--
그리스전이 시작기 몇시간 전 저는 컴퓨터 두대를 켜 와이프와 제껄로 망2을 뛰는 여유로움을 보이며
친구와 약속을 하여 신혼집인 저희집에 모여 소주와 괴기를 구워먹으며 저녁을
먹고 축구 시작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응원을 시작하였습니다
전반 골터지기 바로 그순간 바로 그직전 친구넘 화장실을 갔답니다 ㅡ_ㅡ;;;;
전 고기 구어먹고 바닥이 미끄러워 걸레 빨러가며 한마디했죠
"아 왠지 걸레 빨러가면 골 넣을거 같어" 라고요 ㅡ_ㅡ;;
걸레 짜는중 친구애인이 아주그냥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걸레짜다 달려오다 넘어질뻔했습니다 ㅡ_ㅡ;;
후반전 ㅡ_ㅡ;; 친구넘 배아프다네요 화장실가면 또 골넣을거 같다며 참는겁니다 ㅡㅡ;;
찬스하나 놓친 저랑 와이프 광분하여 친구넘 화장실에 집어넣었습니다
또 골터졌습니다 ㅡ_ㅡ;;;;;;; 화장실에 있던 제친구 기분은 어땠을까요? ㅋ
--아르헨티나전--
대구 길거리 응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무진장 덥더군요
오후3시부터 맥주에 돗자리에 들고서는 응원장소로 갔습니다
형수랑 자리를 잡고 형이랑 제 와이프는 일이 끝나는 데로 합류하기로 했죠.......
전반시작하고 두명다 퇴근이 늦어 늦은시간 합류하는데 그 주위에 엄청난 인파로 자리를 헤메이며
이래저래 합류는 했습니다.
전 그리스전 처럼 승리의 도가니탕을 밖의 열기를 보고 싶었습니다
ㅡ_ㅡ;;;졌죠 ㅠㅠ;;;;; 졌어도 그날은 한골이 들어가 골넣을때의 열기를 느낀 날이였습니다
--나이지리아전--
거리응원? ㅡ_ㅡ;;;; 저만논다고 갈순없지 않습니까? ㅜㅜ
밤샜습니다..... 이제 일어났네요 그러고보니;;;
환영 깔쌈하게 두판띠었죠 승리기념 득템을 바라며 ㅡ_ㅡ;;;; OTL;;;
새벽3시 이쁜 마눌님을 깨우시고, 친구넘 일어났는지 문자확인 지인들 보는지 문자 확인 후 관람시작
초반 그한골...;;;; 자다일어난 마눌님 광분을 하셨네요;;;;
괜히 베란다 문이 열려 벌레 들어오는거때문에 문만지다 무진장 혼났죠 ㅠㅠ
동점골 터지고 너무 좋아 벌떡일어나 상을[맥주,육포] 뒤엎어 버렸습니다;;;;;;; ㅡ_ㅡ;;;;
마눌님한테 맞아죽을뻔했습니다 ㅠㅠ;;
그리고는 밖에 그 새벽에 나가 와우~ 소리를 지르니 다른집은 호응이 별로고
마눌님한텐 한번더 죽을뻔했습니다 ㅡ_ㅡ;;;;;
역전골터지곤 너무 좋아 또 나가 와우~ 소리지르니 이번엔 호응이 좀 있더라구요;;;;
그래도 마눌님한텐 엄청 혼났죠 남들 자는사람들 깬다고 ㅠㅠ;;
동점골 터지고 아르헨티나 골넣고 머 이런장면을 보니 므흣한게 심장박동도 빨라지고...
장난 아니였습니다
그때 온 문자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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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가 이기면 골치아파진다 <<<이 문자 한통 ㅡ_ㅡ;;;;
생각해보니 골득실에서 밀리더군여;;;;;;
이리저리 끝나고 정말 기뻤습니다 16강 진출을 한건데 왜 전 자꾸 이겼다고 표현하는지 ㅋㅋ
여기까지 나름 3개 경기 본것 입니다 ㅎㅎ;
그냥 자고일어나 제컴퓨터는 이상하게 뻗고해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지겨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16강 갔습니다 그날도 거리응원 갈랍니다 ㅋㅋㅋ
근데 위에 세경기를 종합해보면 제가 나가면 안될거 같은 생각도 해봅니다
P.S 거리응원 할 때 공원 같은데 가면 제발 금연 합시다.
거리응원 할 때 자기 쓰레기는 정리 합시다
거리응원 할 때 지고 있다고 자리 뜨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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