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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GM] Diary Day~!(26)

2011.01.11 18:59 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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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Diary Day 라고 합니다.



에.. 뭐... 1년 12개월 동안 있는 모든 Day 를 다 챙기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_ -ㅋ



개인적인 부분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대표적은 Day 에는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3월 14일 화이트 데이, 4월 14일 블랙 데이, 5월 14일 로즈 데이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전 왜.. 블랙 데이를 가장 많이 챙긴 것 같죠..



아시죠.. 발렌타인 혹은 화이트 데이 때 고백을 못 받은 사람이 4월 14일 블랙 데이에



자장면을 먹고 저주를 푼다나 뭐라나.. 쩝.. 잠시만요..



눈물 좀 닦구요.. ㅇㄴ리ㅏㅓ지ㅏㅓㅋ티차트 ㅣ,츠.ㅂ지ㅏㅇ;니ㅏ



음음 네 죄송합니다. 감정 이입을 안하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그만.. 흙...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니



Diary Day(다이어리 데이)의 정의가 연인끼리 서로 일기장을 선물하는 날로 되어 있네요.



 



일기의 유래



- 유럽에서는 로마시대의 비망록 또는 그날그날의 사건기록인 코멘타리에서 비롯되고 할 수 있다.



그 대부분은 관청의 일지에 가까웠다. 기록성과 문학성이 뛰어난 것으로 카이사르의



"갈리아전기(BC1세기)" 가 있다. (네이버 백과 사전 참고)



어쩌구 저쩌구 샤블라 샤블라.. 엄청 길지만..



네.. 별로 관심이 없으실 것 같아 줄입니다. -ㅅ -ㅋ



안네는 알았을까요? 자신의 일기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읽혀졌을지..



일기는 자신만의 기록이기 때문에 비밀인데 말이죠! -ㅅ -ㅋ!!!



 



한국의 일기로 소중한 것은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記)!!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 달부터 필자가 전사한 전월(月)까지의 군중일기(記)로서



충무공의 시취에 넘치는 일상생활과 동료 친척과의 왕래, 수군통제에 관한 비책 등



중요한 기사가 들어 있습니다. 아~ 다이어리 데이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니 이렇게



역사의 한 부분까지 들어와버렸군요.





 




난중일기 중 함경도 일기이며, 소장은 현충사에 되어 있다고 나오네요.



(이미지는 네이버 백과사전의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자자 다시~ 다이어리 데이의 글로 이어집니다.

여러분들은 다이어리 데이에 서로의 일기장을 연인, 혹은 친구에게 드려본 적이 있나요?



전 학창 시절 친한 단짝 친구와 '교환일기'를 자주 썼었드랬죠.



그래도 그 때 편지나 일기를 자주 쓴 덕에 이렇게 울 님들께 이런 글도 적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_*



 



 



 






 



 



 



울 님들의 다이어리와 관련된 추억, 이야기를 꺼내 보내자!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버리지 않고.. 제가 썼던 다이어리를 한 번 꺼내어 보았습니다.



곰팡이가 막 낀 흔적도 보이고.. =_=



예전에 썼던 다이어리들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귀여운 만화 캐릭터 다이어리네요.



저 때는 약간 어릴 적 탐구생활 두껍게 내면 최고인냥,



다이어리도 두꺼우면 잘 꾸미는(?) 그런 아이로 인식이 되었었습니다.ㅎ



 





 헉.. 대딩 때의 성적표가 보이네요.



전 제가 성적이 그리 안 좋았다는걸 다시 상기할 수 있었답니다. -_ ㅠ;



 





 좋아하는 시, 문구 등은 저렇게 적어두었었네요.



왼쪽 하단에 적혀 있는 글은 다시 읽어봐도 좋네요.



『 우리의 사랑은



안개비와 같다.



소리없이 내리지만..



강물을 넘치게 할 수도 있는



안개비』



 





 우왓! 스티커 사진이다!!



저 때는 정말 스티커 사진에 돈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친구들과 서로 잘 나온 것을 갖겠다며 아웅다웅 했던 생각도 납니다. ^^



요즘 세대가 아니라면, 누구나 스티커 사진을 찍어는 보셨겠지요?



하긴 요샌 화려한 가발들을 많이 써가며 이벤트성으로 많이 찍는 것도 보긴 보았던 것 같아요.



 





칼로리를 적어둔 음식들.



요새는 스마트 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으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세상도 많이 변했는데..



왜 칼로리는 안변하는거죠? ㅠㅠ;;



 





 각종 티켓들을 모아놓은 흔적도 보이네요.



우왓! 언제쩍 영화야.. 저런 입장권 보셨나요?



저게 바로 극장표랍니다. 벌써 10년전이네요. 5,500원!!



롯X월드 자유이용권은 왜 이렇게 싸! 그랬더니 야간 자유 이용권이네요 _-_



나름 착한 일 했던 헌혈증도 보이구요.



10년 정도 된 헌혈증인데 아직도 사용 가능할까요?



 





휴대폰 보다는 삐삐가 많았기에, 많은 친구들의 연락처를 메모해둘 때는



수첩 밖에 없었지요. 저는 친구들의 연락처에 꼭 생일을 적어 두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친구들의 생일마다 보진 못하더라도,



문자 메세지라도 꼭 생일 축하 메세지를 남기곤 해요. ^^



그게 바로 우정 유지의 끈이 아닐런지..ㅎㅎ



 





이건 대딩 때 다이어리 같네요.



향수에 대한 정보를 저런식으로 스크랩 했었다는!



새삼 느낍니다. '세상 좋아졌구나!'



 



 



저는 무엇이든 잘 버리지를 못합니다.



카발할 때도 쓸 때없는 잡템들을 창고에 다 갖고 있지요.



그래서 창고 네 칸이 모자라요 ㅠ_ ㅠ;



좋은 아이템으로 채운 창고가 아닌 온갖 잡템으로 난무한..-_ -;



고딩 때 쓰던 독서 카드네요.



훗.. 한 달에 네 권씩이나..(라고 쓰고 1년이라 읽는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과 친구의 사진도 있네요.



 





일일 찻집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저 노란색 종이는 일일 찻집을 초대하는 초대장이랍니다(나름;;)



 





좀 더 어른이 된 후의 다이어리.



간단하게 달력에만 작성을 해두고..



그래도 지금 다시 보니, 저 때 내가 아팠었구나.



회사에선 무슨 일이 있었구나 를 알게 되니 옛 기억이 새록새록~



아.. 때는 바야흐로 2007년 2월..



제가 입사한지 5개월 정도 밖에 안됐던 때였고,



큰 업데이트가 있은 후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엔 GM 이 전화 상담을 했었는데 전화도 다 내려놓고..



그 문제를 복구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그리고 울 님들 중 20여 분이 단합을 하고, 대면상담을 찾아 오시기까지..



무지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되어 경찰까지 동원이 되었었어요.



근데 그 경찰도 무서웠던지 저희 사무실로 대피한 기억이 나네요. ㅋㅋ;;



이젠 다시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겠죠 ㅠ-ㅠ



 



아 그 일도 생각나네요.



여기를 들어오려고 면접 볼 때 이전 회사에 대한 어려움은 무엇이었는가가



있었답니다. 전 그 때 그냥 솔직히 말했지요.



주말도 상관없이 뜬금없이 일을 한다던가, 명절같은 휴일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힘들었단 얘길 했었는데..



이건 왠걸!!!!! 저 입사하고 한 달 내내 주말도 빠짐없이 출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당시 면접관은 저를 왜 뽑으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ㅋㅋ;;



GM 으로 일하면서 주말, 연휴는 체념하는 것이 속 편했었답니다.



당시 애인이 있었는데, 주말이나 휴일에 데이트도 못하고..



많이 싸우다 역시 이별까지..



에헤라디야~ㅠㅠ;;



 



 





이젠 예뻐서 산 다이어리는 빈 공간이 더 많이 보여요.



올 해도 다시 다짐을 했지요. 하루하루를 잘 기록해보자고..



다소 귀찮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후에 보면, 그리고 제 생각을 정리 하는데는 '끄적거림'이 최고인 것 같아요.



물론, 타이핑 하는 것이, 음성 녹음을 하는 등의 일이



더 잘 정리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말이죠.. ^^



 



 



 






 



 



 



울 님들은, 다이어리!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귀찮은 존재?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일기? 스케쥴을 잡는데 쓰는 메모장 정도?



요새는 PC로 스케쥴을 잘 정리해주는 프로그램도 많고, 일기장 등..



편리한 세상이 되었어요.



이전에는 손으로 이렇게 하나하나 기록들을 했지만,



10여년이 지난 후에 다시 꺼내어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울 님들도 하나 쯤은 2011년에 대한 계획을 세워두셨을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든 그 계획을 꼼꼼히 정리하고, 확립해서



잘 지키셨으면 좋겠네요.



이런거 좋잖아요!



하루에 한 번씩 일일 퀘스트 하기, 던전 돌기? ㅋㄷㅋㄷ



 



다이어리 데이를 기념으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



끝까지 읽어주신 울 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혹시 몇 십년, 몇 백년 뒤에 읽혀질지도 모를 "안네"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벗이여, 그대는 나에게 많은걸 바라지 않지.



그대는 내가 성공하면 기뻐하지만,



실패해도 별로 달라지지 않을거야.



그대는 아낌없이 나에게 도움을 주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대가 있다는 사실이야.



-웬디 진 스미스-』



 



 



Always With CA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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