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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처의 하루 일기 162/163/164/165편(0)

마콘도 2011.02.24 14:42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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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30분 넘게 162 ~ 163 일기를 쓰고 올릴려고 했는데



 



로그인을 하라는 창이 뜨면서 내글은 전부다 지워졌다.



 



어느 아처 : 아.....................



 



이건 마치 시장보러 가서 계산을 할려고 지갑을 꺼낼때 뭔가 허전한 느낌이 갑자기 오면서 지갑이 없구나 하는 걸 알아채고 후회하는 그런 기분이였다.



 



정말 허무하다 나는 왜 항상 ㅠ



 



지금 내 머리는 끓는물에 담긴 주전자에 불이 꺼짐에 따라 점점  식어가는 즉 달아올랐다가 식어버리는 상태다 아마 식을려면 시간이 꽤 걸릴것이다.



 



글이 날라간 충격으로 인해 완전 패닉상태다.



후 ..



 



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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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편



 



아쿠아 오브 매직 스킬 증폭 7%



 



왜 하필 아쿠아 오브인가?



 



내가 원하는건 .. 신바인데 왜 아쿠아 오브를 주는것인가?



 



루이나는 날 버린것인가..



나에겐 이제 득템도 안주겠다는것인가!



아니면 혹시 한판에 연속 신바2개를 줄려고 하는건가?



그렇다고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당신이 언젠가 한판에 두개 연속 신바를 줄때까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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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편



 



내 마우스가 4757번 루이나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맛이 가버렸다.



원래 전부터 슬슬 맛이 가기 시작했는데 증상은 ..



 



1. 스타할때 툭하면 마우스 더블클릭됨 ㅈㅈ( 스타만이 아님 )



 



2. 마우스가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음



 



마우스가 더블클릭될때마다 마우스 밑을 탁탁 치면 임시방편으로 더블클릭 되는 현상이 완화되었는데



그건 잠시뿐 .. 또다시 마우스 더블클릭이 자동으로 된다.



 



그래서 결국 마우스를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제 밖에 나가서 마우스를 사면 되는데 밖에 나갈려는 마음을 먹을려는데 귀차니즘이 몰려왔다.



음 ..그래 뇌물이 필요하겟군



 



어느 아처 : 동생아



 



동생 : ?



 



어느 아처 : 너 뭐 필요한거 없냐?



 



동생 : 있음



 



어느 아처 : 뭐 말해봐



 



동생 : money



 



어느 아처 : 2만원 줄깨 마우스 사고 남은 중에서 5천원 가져갈렝?



아 .. 아니가 내가 뭐하는건지 그냥 내가 나가서 사와야지 암  



 



동생 : 형



 



어느 아처 : ㅇㅇ



 



동생 : 돈주셈 사옴



 



어느 아처 : 아니 됬다 그냥 내가 사온다.



 



동생 : 사온다니까?



 



어느 아처 : 그래도됨?



 



동생 : ㅇㅇ



 



어느 아처 : ㅇ



 



동생 : ㅇㅇ



 



헌 마우스는 에잇 ㄲㅈ라 하고 던저버리고 세걸로 바껐다.



 



어느 아처 : 오 잘움직인다 클릭도 잘되고 거기다가 움직임도 부드럽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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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편



 



시골에 제사를 지내러 갔다.



원래 나는 시골에 갈때마다 뺏는데



이번에 가지 않으면 큰일이 일어날거같아 어쩔수 없이 가기로 했다.(용돈 용돈 !)



 



어느 아처 : 시골에는 .. 컴더도 없고.. TV도 잼없는거 밖에 않나오고 ... ㅠ



소설 책이나 가지고 가야겠군



 



차를 타고 가는데 속이 너무 않좋았다. 거기다가 목말라서 음료수를 먹었더니 증상은 더 심해졌다.



 



어느 아처 : 루이나 후유증인가?



 



요즘은 길이 좋아져서 4시간 이상 걸리는 길을 3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도착하자마다 들어가서 인사를 하고 점심을 먹은다음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누가 들어오시는 거였다.



동내 할아버지셨다.



나는 본능적으로 벌떡 편하게 누워있던 자세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분은 회색 체크무늬? 바지와 안전제일 마크가 그려진 작업복을 입고 계셨다.



비록 나이가 들어서 모습은 조췌해보이셨으나 나보다 몇십년의 인생을 겪어오신분 깨서 몸에서 포스가 나오시는거 같았다. 말하자면 인생의 큰 선배? 님이셔서 나는 눈도 마주칠수도 없었다.



 



내가 이러는 이유는 아마 소설책에서 나온 인물중에서 나이가 많은 분은 많은걸 알고 있고 나보다 먼저 많은 일을 겪어오신분이 나에게 말을 걸면 나는 긴장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분은 나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젔는데 그 질문들은 마치 오랬동안 갈은 칼날과 비슷했다.



그 칼날은 앏지만 베이면 깊숙히 파고들수있을정도의 칼날이였다. 



다행이 대화는 길지 않았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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