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외로움을 느끼는 약한 남자보다...(0)
[외로워]정말 외롭다못해 처절하네요 ㅎㅎㅎ올겨울 얼어죽지않아 다행이네요
옆구리 허전하게 보낸지 십여년~에효 이제 제 짝은 없는걸까요???
짝을 찾다 지처 이제 솔로가 정말 편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외로움을 느끼는 약한 남자보다 고독을 선택한 강한 남자에게만 시간을 잊은 환상적인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
이렇게 좋은 곳을 왜 혼자만 온 거냐며 스스로 물어 보지만,
혼자였기에 온몸으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여인네들의 섬이 또다시 한 장의 추억으로.......
환상을 심어 주는 곳, 여기가 여인들의 섬이다.
여인들의 섬은 여인들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1517년, 프란시스코 에르난데스란 사람이 이 섬에 들어왔을 때 익스첼이라는 작은 마야 여인 조각상들을 발견한 것이 이름의 유래가 됐다.
이 섬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꼬꼬 비치(Playa Coco)]에서의 시간들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가 펼쳐진 이곳은 특이하게도 ‘ㄱ’ 자 형태의 겹파도를 볼 수 있다. 이곳은 열 길 물속이 다 비칠 정도로 투명한 옥빛을 자랑한다. 적당히 높은 파도와 살랑거리는 바람에 물에 뛰어들지 않는 사람 없고, 태양은 남정네나 여인네의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한 선텐 욕구를 자극하며 슬며시 섹시함을 부추긴다. 이럴 때 난 보고도 못 본 척, 외로워도 쿨 한 척 바다에 발만 담갔다가 이내 홀연히 저쪽 해변으로 황망히 사라진다.
하지만 보드라운 모래가 살갗을 간질이는 해변에 홀로 거닌다는 것이 실수였다. 이것은 실로 자기 학대나 다름없다. 그곳에서조차 모두가 쌍쌍이다. 신은 서로 사랑하라고 남자를 창조하고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어 주셨건만
나에게는 고독을 선택할 권리만 주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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