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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젠] 20년전 낡은 앨범 한 장속의 나를 떠올리면서...(0)

빈세트에반 2012.03.26 17:02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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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나요 ...



 



나를보던 맑은 시선 나의 오해였던가요



 



이상하죠 몰랐어요..



 



설레이며 밤을 지새우곤 했죠



 



항상 난 생각했었죠



 



우연한 만남 ..우연이 아니죠



 



보고파 기다렸어요



 



그때 마음 그냥 말하지 그랬나요 ...



 



몰랐었다는 말은 말아요...



 



내가 괜히 미안해 지니까...



 



하지만 그대와 이룰순 없다고 해도



 



그냥 간직 할래요...



 



내가 참 어리석었죠



 



그대와 나는



 



어울리질 않아



 



그래도 어쩔수 없죠



 



그댈 보면 항상 난 떨려오는걸요



 



그냥 멀리서 바라볼께요 ...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래요 그대와 이룰순 없다고 해도 ...



 



그냥 간직할께요



 



그냥...



 



간직...할께요



 



                     가끔은 남자도 지나온 세월의 시간에 묻어둔 순간이 그리울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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