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AL TRANSCENDENCE

일단 이 글을 사람들이 읽을까 생각이 들면서도 게시판 글을 읽으면서 몇자 적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최근 글 보면 특정 길드가 핵이니 아니니 말씀들이 많으신데요. 거기에 대한 공방도 치열하더군요.

저는 160포블이고 중쟁을 시작한지 이제 일주일 정도나 됬을까 한동안 만쟁이나 하쟁에서 놀았었죠.

중쟁 들어가보고 처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한테 들어오는 엄청난 데미지와 상대에게 들어가는 초라한 저의 데미지를 보면서 "헐 내장비가 이래 허접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머 특별히 좋은 수준도 아니지만 그냥저냥 그래도 할만한 장비를 입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ㅎㅎ

정말 놀랐던건 140포블님, 169위자님, 랩이 기억안나는 무시무시한 포실님 이 세분은 제가 생각했던 미쟁 데미지 공식을 깨게 만드신 분들이셨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장비랑 명등을 살펴 봤죠. 역시 장비들이 좋으시더라구요. 하지만 머리속에

???? 물음표가 한가득 생겼습니다.

배3 도입되고 15작급 둘둘 감은 케릭들 중 많은 분들이 회의감을 느끼셨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보편적이거나 기본 장비라고 생각되는 케릭들 조차 배삼 데미지가 무시무시하니까요. 이전에는 한팟정도는 휘젓고 다녔지만 지금은 배삼케릭 2-3있으면 정신없습니다.

위 세분은 배삼이든 배투든 무시무시한 화력과 몸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보편적으로 장비를 보면 아 이분은 이래서 쎄구나하고 넘어가게 되는데 이분들은 좋은 장비이긴 하지만 이정도까지 나올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아마 이부분 때문에 핵이네 아니네 공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건 몰라도 포블님하고는 아마 장비가 비슷하거나 수치상으로는 제가 약간 높을겁니다. 명등도 비슷할거구요. 죽는건 컨차이도 크니 별게로 치더라도 전 투배 상황에서 그렇게 못버팁니다. 녹아내리죠. 포블하시는분들 아실겁니다. 인첸 투배든 배삼투배든 포블은 구르고 스턴당하고 신스에 게릴라 하지 않고 포실이나 워려처럼 버틴다면 스킬 제대로 쓸 기회 몇번 없이 뒤로 빠지게 됩니다. 첨에 크리도 엄청 안터지고 디법도 인도자님보다 더 안걸리시길래 전 39쟁에서 명등 제대로 올리고 확저항 맞춘 케릭인가보다 대단하다 생각했지만 네바 검색해보고 충격받았습니다. ^^;

20등 위자님 데미지 투배상황에서 포실 보다 더 안들어 갑니다. 중쟁케릭이라 공이 부족한 상태라곤 해도 크리 터져야 100-300정도니 상대 포실분은 그래도 천단위대 들어가는데 말이죠. 반대로 저는 들어오는 데미지가 엄청나서 3방안에 안튀면 죽습니다. 저 배3투배에 위자님 배2투배 제가 집니다. ㅋㅋ 20등급의 위대함으로 보기에는 좀 차이가 나죠. 오죽하면 인도자님이 상대하기 편하네 그분 쎄시긴해도 이해가 되는정도로 쎄시니까요. ㅎㅎ

랩기억안나는 포실님 배삼 투배하고 치시면 아트킨 아처 만큼 데미지 들어와요 한방에 그래도 위자님보단 덜 들어오네요. ㅎㅎ

자 여기까지가 이분들에게 느끼는 보편적인 생각일겁니다.

핵이라고 오해받으셔서 기분나쁘실 수도 있고 답답하실 수도 있긴한데 일주일 정도 해본 경험으로는 어느정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쟁 하루이틀해본거 아니니 솔직히 해보면 알자나요. 상대가 얼만큼 쎈지 나한테 얼마정도 뎀지가 들어오는지 말이죠.

저는 지고 이기는건 상관없고 몇번을 죽어도 신경안씁니다 그냥 한시간 남짓 씐나게 쟁하다가 나오면 그만이라서 말이죠.

화력차 때문에 한쪽 국가가 현저하게 밀리는 상황은 종종 일어납니다. 그럼 그분들 화력을 무서워하지 비이상적으로 몰고 가진 않죠.

위에 말씀드린 분 말고도 현재 플키에 5-6분 정도 장비 좋고 컨도 좋으신 분들 있으세요. 잘하기도 잘하시고 단합도 잘되시구요.  좀 이상한 부분만 없다면 지더라도 정말 즐겁게 쟁할텐데 하고나면 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카펠은 저분들이 있어서 많이 힘들어진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카펠에는 몇몇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미쟁에 무지하십니다. ㅠㅠ 한팟이 더미 포실을 풀릴때까지 주구장창 치고 계시는... 가장 차이 많이 벌어지는게 매직케의 화력 차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플키측에서는 워려 포실분들이 앞쪽에서 몸빵하고 그 몸빵케릭 치겟다고 모여드는 카펠분들 포블분이 묶고 디법 뒤에서 막강화력 위자아처분들이 배삼 난사.... 많이 보시던 모습이죠? 어렵게 매직케들 뒤로 밀어버리고 다시 와보면 더미 포실 치고 계시는 우리 카펠분들. 이부분에서 더 큰차이가 난다고 보여지네요. 좀 답답해서 적진 혼자 뛰어들고 엄청 죽어봤습니다. 하도 죽어대서 일주일 내내 쓴 뽕약값에 물약값 엄청나던데요? ㅎㅎ ( 요 몇일 허접한 포블이 혼자 뛰어들어와서 죽는 꼴 많이 보셨을거에요. 플키님들 ㅎㅎ)

몇가지 이해안가는 상황만 아니라면 즐겁게 쟁 할 수도 있을텐데요.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