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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 긴박했던 응원의 약속!!(1)
절친과 저는 6월 17일 1시경 메신져로 일급비밀인양 동네 앞 공원에 태극전사를
응원하기위한 대형스크린이 설치된다는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때는 저녁 6시반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퇴근시간이 5시10분이였기에 충분한
시간이였죠.. 어느덧 딩동댕!! 퇴근종소리가 울렸습니다. 번개같은 속도로
차에올라 출발!!
하지만 도착지점 절반 지점인데도 약속시간은 10분여를 남기고 있었습니다.
"안돼~" 약속을 한번도 어겨본적 없던 저의 순정에 금이 가는 순가이였습니다.
제가 착각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차에 올라있는 나만이 붉은악마가 아니였다는
사실을.. 좌우를 둘러보니.. 모두가 응원장을 행해 혹은 맥주집을 향해 붉게 눈을
켜고 내달리는 붉은악마들 이였습니다..
약속시간은 비록 늦었지만.. 경기시작을 훌쩍 지나버렸지만.. 저는 알았습니다.
모두가 뜨거은 가슴을 가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12번째 전사였다는 사실을요..
비록 아르헨티나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보았지만.. 나이지리아전엔 필승을
각오하며. 새벽 3시반 경기를 놓치지 않고 새벽을 깨워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새벽을 깨우는 득점 함성소리가 아파트를 흔들겠죠?? 저혼자가 아닌
모두의 함성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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